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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국적 화교 남성 FBI 간첩 혐의로 체포"

중국 당국이 작년 가을 미국 국적 화교 남성을 간첩 활동 혐의로 체포했다고 성도일보(星島日報)가 27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上海) 국가안전국은 작년 가을 미국적 화교인 리카이(李凱·55)를 연방수사국(FBI)의 사주를 받아 정보를 수집한 혐의로 체포했다.

중국 당국은 리카이가 FBI의 지령에 따라 2010년부터 사업을 이유로 중국을 왕래하면서 중국 과학연구기관의 내부 상황과 군수산업 정보를 여러 차례 수집했다고 주장했다.

상하이 검찰은 사건을 이미 인계받았으며 리카이를 간첩죄로 기소할 예정이다.

리카이는 1980년대 미국 캘리포니아주로 유학을 떠나 미국 국적을 취득한 뒤 뉴욕에 거주하면서 방산 제품 무역업을 했으며 상하이와 톈진(天津) 내 여러 국방과학연구기관과 긴밀한 교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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