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황금알 낳는 반도체 산업, 연 매출 400조 원…미국 車 산업의 2배

IT기기와 빅데이터 서비스 발달로, 전 세계에서 반도체 수요가 전례 없이 치솟으면서 반도체 산업이 황금알을 낳는 오리가 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시장분석기관 IHS 마킷을 인용해 지난해 반도체 연 매출액은 총 3천520억 달러, 398조 원을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2003년 매출 대비 두 배로 늘어난 수치로, 미국 자동차 제조업 매출액의 두 배 수준입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면서 반도체 산업이 대대적인 호황을 맞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반도체는 스마트폰과 컴퓨터는 물론 커넥티드 카, 사물인터넷 IoT 기기에 필수적인 부품으로, 특히 IoT 산업 규모는 2014년 38억 달러에 불과했지만, 올해 84억 달러로 급증할 전망입니다.

이 같은 움직임 속에 메모리 반도체인 D램 가격은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 만에 80% 급등했습니다.

D램과 달리 전원을 꺼도 정보를 계속 저장하는 낸드플래시 가격은 같은 기간 27% 뛰어올랐습니다.

호황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며 반도체 연 매출은 10년 뒤에 두 배로 뛸 것이라고 시장 전문가들은 예측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반도체 제조회사는 인텔로, 지난해 무선통신 분야에서 큰 손실을 보고도 총 550억 달러의 매출을 거둬들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03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업계 2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삼성전자 역시 갤럭시노트 7 대규모 리콜로 50억 달러를 손해 보고도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이 48.3% 증가했습니다.

3위는 퀄컴으로 지난해 연 매출이 154억 달러였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