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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 전 대통령 일기장, 경매에서 8억 원에 낙찰

35대 미국 대통령이었던 존 F. 케네디가 신문기자 시절에 썼던 일기장이 예상가격을 훌쩍 뛰어넘는 고가에 팔렸습니다.

보스턴에 있는 RR옥션은 케네디 전 대통령의 일기장을 경매에 부친 결과 71만8천750달러에 낙찰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일기장의 예상 낙찰가격은 20만 달러였습니다.

일기장의 새로운 주인은 케네디 전 대통령 유품 수집가인 71살 조지프 알소프로 전해졌습니다.

총 61페이지인 이 일기장은 대부분 타이핑돼 있으며 12페이지는 케네디 전 대통령이 직접 손으로 썼습니다.

1945년 당시 스물여덟 살이었던 케네디 전 대통령은 허스트 신문사 기자로서 유럽에 파견돼 독일의 독재자였던 아돌프 히틀러의 여름별장과 2차대전으로 황폐해진 독일 등을 방문하면서 기록으로 남겼습니다.

일기장은 케네디 전 대통령의 상원의원 시절 비서였던 데어드레 헨더슨이 지금까지 보관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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