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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조만간 가동…칼빈슨함, 북한 타격 가능한 곳에 있어"

<앵커>

아시아 태평양 전체 바다를 관할하는 미 해군 태평양사령관이 사드를 곧 가동한다고 직접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도 이례적으로 상·하원 의원 전원을 모아서 공세적인 새 대북정책을 설명했습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해리스 미 해군 태평양사령관이 미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한국 내 사드의 가동 방침을 밝혔습니다.

[해리스/美 태평양사령관 : (한국에 배치한) 사드는 조만간 가동될 것입니다. 점증하는 북한 위협에 대한 보다 나은 방어 수단이 될 것입니다.]

'조만간'이라고 표현한 가동 시점이 한국 대선 전인지, 후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해리스 사령관은 또, 북한이 미국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란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하와이에 미사일 방어 능력을 증강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칼빈슨 항모 전단의 늑장 북상 논란에 대해선 자신이 언론과 잘못 소통한 탓이라고 말하고, 칼빈슨함은 현재 북한 타격이 가능한 해역에 위치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리스/美 태평양사령관 : 칼빈슨함은 현재 북한에 대한 타격과 세력 투사가 가능한 오키나와 부근 필리핀해에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오늘(27일) 미국 상하원 의원 전원을 상대로 새로운 대북정책에 대한 비공개 브리핑을 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전략적 인내 정책의 폐기를 공식 선언하면서, 물리력 사용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전방위 압박 전략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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