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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토론회 "그 공약 참 마음에 들어…단일화는 안 해" 적과 동지, 그 한 끗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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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5일) 열린 JTBC·중앙일보-정치학회 공동 주최 대통령 후보 초청 4차 TV토론회. 날선 공방과 크고 작은 네거티브 사이에서 ‘협치’의 가능성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토론 중반,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에게 근로시간 단축 수단에 대해 물어보며 자신의 칼퇴근, 돌발 노동 금지, 추가근로시간의 단축 등을 언급하자 안 후보가 “솔직히 유 후보의 칼퇴근 공약은 참 마음에 든다”라고 화답한 겁니다. 이어 “집권하게 되면 내 공약만 고집하는 게 아니라 좋은 공약들은 실현에 옮길 것”이라며 “그중 대표적인 것이 유 후보의 칼퇴근 공약”이라고 말했습니다. 유 후보는 “고맙습니다”라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습니다.

물론 토론이 끝까지 훈훈하기만 할 수는 없었습니다. 주도권 토론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유-안-홍 후보의 후보 단일화”에 대해 언급하며 각자의 생각을 질문했기 때문입니다. 후보들은 각각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고, “질문의 의도를 모르겠다”면서도 “단일화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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