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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공동성명, 한반도 긴장 관련 문안 "조정 중"

올해 동남아국가연합, 아세안 정상회의 의장성명에는 중국이 군사거점화를 추진 중인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내용을 넣되, 중국을 직접 지칭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반도 긴장 고조와 관련된 내용은 어떤 식으로 표현할지 문안 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마이니치가 입수한 아세안 의장성명 안은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개발과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에 일부 정상의 심각한 우려를 공유한다"는 표현을 담았지만, 국가 이름을 직접 거명하지 않는 방식으로 중국을 배려했습니다.

성명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위협과 무력의존을 경계하고 남중국해의 항행과 상공 비행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는 문안 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까지는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겪고 있는 필리핀과 베트남이 중심이 돼 정상회의에서 중국을 견제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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