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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최후 움직임' 담은 침로기록장치 확보 위해 선내진입

세월호 '최후 움직임' 담은 침로기록장치 확보 위해 선내진입
선체조사위원회는 침몰 직전 세월호 움직임을 담고 있는 침로기록장치를 확보하기 위해 선내에 진입했습니다.

선체조사위원 2명과 민간전문위원 2명은 오늘 오전 10시 25분쯤 세월호 4층 선수 좌현에 뚫은 진출입구를 통해 선내로 들어갔습니다.

위원들은 이번 작업을 위해 설치한 사다리와 발판 등을 이용해 5층 조타실까지 이동해 침로기록장치를 찾을 계획입니다.

조타실 상태를 파악 후 장치를 찾더라도 바로 수거하지는 않고 전문기관에 수거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선체조사위는 설명했습니다.

침로기록장치는 선박 진행방향과 방위 등을 종이에 그래프 형태로 기록하는 장치로, 이 장치를 확보하면 침몰 당시 세월호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다만 종이에 잉크로 찍어 기록을 남기기 때문에 기록지 훼손이 심하면 복원이 어려울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김창준 선체조사위원장은 "배 안에 장치가 실제 있는지, 3년을 견뎌냈는지 아직은 알 수 없다"며 "회수된다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에 복원 가능성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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