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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봄기운?…20∼30대 젊은 층엔 여전히 '찬바람'

최근 소비자심리가 개선 흐름을 탔지만 젊은 세대에는 찬바람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의 4월 소비자동향지수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세 미만 20∼30대 젊은층은 다른 연령대와 엇갈린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가계의 생활형편,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에서 회복세가 뚜렷하지만 20∼30대만 유독 나빠지거나 답보상태입니다.

40세 미만의 현재생활형편 소비자동향지수는 94로, 6개월 전 상황과 비교했을 때 3월보다 1포인트(p)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0대(88→90), 50대(86→89), 60대(88→89), 70세 이상(84→85)이 한 달 사이 오른 분위기와 대조적입니다.

소비자동향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다는 뜻입니다.

종합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2로 3월보다 4.5p나 상승하면서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수출이 반도체,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고, 대통령 선거 이후 출범할 신정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비자심리도 밝아졌습니다.

하지만 20∼30대 젊은 세대는 경기 호전에 대한 기대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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