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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실은 트레일러 성주골프장 진입…주민 반발

<앵커>

주한미군이 오늘(26일) 새벽 0시를 기해서 전격적으로 경북 성주골프장에 사드 포대를 배치하기 시작했습니다. 13일 뒤 대선 결과가 사드 배치에 영향을 미칠 걸 고려해서 실행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됩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사드 장비를 실은 트레일러 6대가 경북 성주골프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지난달 사드 장비가 한국에 도착한 지 51일 만에 최종 배치 장소인 성주골프장
에 들어간 겁니다.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주민 500여 명이 성주골프장 입구에 집결했지만, 경찰은 8천 명을 동원해 주민들을 통제했습니다.

미군은 그동안 부산과 칠곡군 왜관에 분산 보관해 온 차량형 이동식 발사대와 장비, 요격미사일, 교전통제소 등을 모두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군은 성주골프장에 최소 사드 발사대 2기 이상을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군은 대선 결과에 따른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오늘 새벽 전격적으로 배치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 20일 주한미군지위협정에 따라 성주골프장 부지를 미군에 공여했고, 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입니다

사드 운용은 주한 미 8군 예항 35방공포여단이 맡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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