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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에다 연계 조직,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테러 배후 자처

국제 테러조직인 알카에다 연계 세력이 러시아 제2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자폭테러의 배후임을 자처했습니다.

미국 테러감시단체인 시테인텔리전스그룹은 알카에다와 연계된 무장 조직인 '카티바트 알이맘 샤밀'이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자폭 테러에 대한 책임을 자처하고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이 테러조직은 성명에서 지하철 자폭테러 용의자인 키르기스스탄 출신 청년 아크바르존 드잘릴로프가 자기 조직의 일원이라면서 그가 알카에다 지도자 아이만 알자와히리의 지시를 받고 테러를 감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러시아에 시리아 파견 군대 철수를 요구하면서 새로운 테러를 저지르겠다고 협박했슨비다.

앞서 지난 3일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의 운행 중이던 열차 차량에서 폭발이 일어나 지금까지 자폭테러범을 포함한 16명이 숨졌습니다.

부상한 20여 명은 여전히 입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폭발은 지하철에 탄 드잘릴로프가 배낭에 든 사제폭발장치를 터뜨려 자폭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지 수사당국은 테러 공범 용의자 10명을 검거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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