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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TV 토론서 3당 후보 "단일화 없다"…'북핵·일자리' 공방

4차 TV 토론서 3당 후보 "단일화 없다"…'북핵·일자리' 공방
어젯(25일)밤 4차 TV 토론에서 5당 대선후보들이 또 다시 격돌했습니다.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을 문재인 후보가 직접 물어보자 당사자들이 모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승민 후보는 "문 후보가 왜 그 문제에 관심이 있냐"며 "단일화 할 일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안철수 후보도 "선거 전 그런 연대는 없다고 거짓말하지 않고 100번도 넘게 말한 것 같다"고 강조했고, 홍준표 후보도 "바른정당에서 정당의 존립이 문제되니까 자기들 살길 찾아서 떠드는 걸 왜 우리한테 묻느냐"고 맞받았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도 "따뜻하고 건전한 보수를 확실하게 세우는데 유승민 후보가 주도적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면서 단일화로 대선구도가 재편되는 건 반대했습니다.

북핵과 미사일 고도화의 책임이 과연 누구에게 있느냐를 놓고 후보들 간의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이명박 -박근혜 정권 책임론을 제기하며 안보무능 정권으로 규정했습니다.

반면 홍준표 후보는 과거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대북 지원이 핵개발 자금이 됐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북핵 문제엔 여야 모두 책임이 있다며 문재인, 홍준표, 유승민 세 후보 모두 지난 정부에서 책임있는 위치에 있지 않았냐고 비판했습니다.

유승민 후보도 김대중-노무현 정부 책임론을 제기했고 사드 배치에 반대해선 북핵을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보수정권이 안보를 정권 안위에 이용했고 정작 방위산업 비리는 방조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일자리 정책을 놓고 문재인, 심상정 후보는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역할에 방점을 뒀고,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후보는 일자리는 기본적으로 민간기업이 늘리는 거라며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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