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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준비에 힘 쏟는 후보들…'휴가·기름값·청년·여성' 공약

<앵커>

오늘(25일) 밤 4차 TV 토론이 있습니다. 토론회를 앞두고 주요 정당 후보들은 일정을 아예 잡지 않거나, 오전 일정만 소화하며 토론회 준비에 힘을 쏟았습니다. 다만 휴가, 기름값, 청년, 여성 정책 같은 맞춤형 공약은 오늘도 제시했습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오늘 하루 외부 일정을 잡지 않고 4차 TV 토론회 준비에 매진했습니다.

대신, '쉼표 있는 삶'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휴가 레저 정책을 공개했습니다.

연차휴가 사용 의무화와 1년 미만 비정규직 월 1일 휴가권 보장, 대체공휴일 확대가 핵심입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배기량 2,000cc 미만 차종에 대해 유류세 절반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륜차를 포함해 전체 자가용 차량의 76.4%인 1,730만대가 대상으로 덜 내는 세금은 7조 2천억 원 정도로 추산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후보 : 사치성 소비재가 아닌 생활 필수재인 유류세에 대해서 과도한 세금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문재인 후보와 마찬가지로 TV 토론회를 목표로 일정을 모두 비웠습니다.

캠프에서는 부쩍 공을 들이고 있는 20~30대를 대상으로 청년 정책을 꺼내 들었습니다.

청년 권리 보호법을 제정하고, 청년 노동자를 착취하는 '갑질 사업주' 처벌 강화도 약속했습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성 평등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여성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후보 : 여성에 대한 모든 정책들은 인권, 민주주의, 이런 기본 가치에 충실하냐를 나타내주는 척도라고 생각합니다.]

원스트라이크 아웃 등 성범죄 형량 강화와 대통령 직속 국가양성평등위원회 설치를 공약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도 여성단체를 찾아 여성가족부를 성평등부로 바꾸겠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후보 : 유일한 여성 후보인 저 심상정이 여성계를 대표하는 책임성을 가지고 이번 선거에 임하고 있다는 말씀드립니다.]

문재인, 안철수 후보 비판을 놓고서는 "그동안 많이 약하게 한 거"라며 오늘 토론회에서 강공을 예고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이재영,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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