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릭] 서울 하늘에 전투기 굉음…훈련 비행에 시민 깜짝

오늘(25일) 오전 서울 강남과 잠실 부근 하늘에서 굉음과 함께 전투기가 목격되며 시민들이 불안에 떠는 소동이 발생했습니다.

가뜩이나 오늘이 북한 인민군 창건일로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컸던 터라 불안감은 더욱 고조됐었는데요, 다행히 훈련 비행으로 밝혀졌지만, 시민들은 한동안 두려움에 떨어야 했습니다.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서울 하늘에 전투기'입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SNS에는 시민들이 직접 찍은 전투기 사진과 영상이 연이어 게시됐고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는 '전투기'가 1위로 올랐습니다.

북한의 핵실험 우려로 긴장감이 높아진 가운데 서울 하늘에 굉음을 울리며 전투기가 출연하자 전쟁에 대한 두려움이 솟은 겁니다.

하지만 이 전투기의 정체는 공군의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의 훈련 비행으로 밝혀졌습니다.

오는 29일 열리는 서울 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 축하비행을 위한 훈련이었다는 겁니다.

연습은 길지 않았지만, 시민들의 불안감이 컸던 만큼 그 여파는 이어졌습니다.

서울 시민 상담창구 다산콜센터에는 문의가 폭주했고, 전투기가 목격된 지역 인근인 송파경찰서와 강남경찰서에도 신고가 잇달았습니다.

누리꾼들은 '가뜩이나 불안한데 꼭 이런 시기에 해야 했나요?', '돈 주고도 보는 비행 쇼인데 공짜로 즐길 수 있으니 손해는 아닌 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