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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승 스님, 부처님오신날 봉축사…"차별 없는 세상 만들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불기 2561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자는 봉축사를 발표했습니다.

자승 스님은 봉축사에서 "모든 존재가 본래 자유롭고 평등한 불성의 소유자라며, 시비분별을 멈추면 본래부터 완전한 자성이 모습을 드러내고, 자성이 청정한 줄 알게 되면 순간순간 대하는 온 중생을 부처로서 마주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모두가 본래 면목을 드러내니 누구 하나 주인공 아님이 없다. '차별 없는 세상 우리가 주인공'이라는 이치를 바로 알면 지혜와 자비의 길이 열린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가정과 일터, 거리와 사회에서 차별을 없애고 모든 이들을 부처로 대하는 것이 바로 우리가 주인공으로 살아가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스님은 19대 대선과 관련해 "국가 지도자는 어느 누구도 차별하거나 제외하지 않고, 모든 국민을 주인으로 섬겨야 한다"며 "지혜롭고 조화롭게 국가를 잘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마음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자승 스님은 다음 달 3일 오전 10시 서울 조계사에서 열리는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에서 봉축사를 낭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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