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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보내려고" 딸 생활기록부 조작한 사립고 교무부장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에 재학 중이던 딸을 명문대에 보내려고 생활기록부를 조작한 전직 사립고 교무부장이 형사 처벌을 받게 됐습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공전자기록 위작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성남시 모 사립 고등학교 전 교무부장 51살 A 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또 A 씨 범행을 방조한 혐의로 이 학교 교장과 교감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길 방침입니다.

A 씨는 교무부장으로 근무하던 지난 2013년부터 2014년까지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딸의 1∼2학년 학교생활기록부 프로그램에 임의로 접속해 총 14개 영역에 걸쳐 1천789자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자신의 딸이 "학교 선거문화를 개선하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는 등 없는 사실을 꾸며내거나 과장된 표현을 쓰는 방식으로 생활기록부를 조작했습니다.

A 씨의 범행은 A 씨 딸의 담임교사가 생활기록부에 자신이 적지 않은 내용이 적힌 것을 이상하게 여겨 학교에 신고하면서 드러났습니다.

A 씨 딸은 2016학년도 수시전형에서 7개 대학에 지원해, 서울의 한 사립대 자연과학계열에 합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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