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승계 탈락 불만' 상관 흉기로 살해 경비업체 직원 구속

경북 울진경찰서는 고용승계 탈락에 불만을 품고 상관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한울 원전 특수경비 용역업체 직원 40살 A 씨를 구속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1일 밤 11시 50분쯤 울진군 북면 한 빌라 입구에서 용역업체 간부 54살 B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음주 운전을 하다가 2차례 적발된 경력으로 경비업체 직원에게 적용되는 '총기 소지 부적격자 재고용 금지' 조항에 걸려 재고용이 안 되자 이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울 원자력본부는 2011년부터 청원경찰 등 원전 경비 인력을 용역업체에 맡겨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