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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튼 존, 남미투어 때 '희귀 세균' 감염…죽을 고비 넘겨

영국 팝스타 엘튼 존이 남미 순회공연을 갔다가 세균에 감염돼 최근 죽을 고비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의 홍보대행업체 머리 차머스는 엘튼 존이 지난 10일 남미 순회공연을 마치고 칠레 산티아고에서 오는 항공기에서 "매우 아팠다"고 밝혔습니다.

엘튼 존은 영국에 도착하자마자 병원으로 옮겨졌고, 검사 결과 해롭고 희귀한 세균에 감염됐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홍보업체는 엘튼 존이 이틀 동안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은 뒤에도 병원에서 계속 머물다가 지난 22일에야 퇴원했다고 말했습니다.

엘튼 존은 현재 안정을 되찾아 자택에서 휴식하고 있습니다.

머리 차머스는 "이런 종류의 감염은 매우 드물고 목숨을 빼앗아 갈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세균 감염으로 쓰러지기 전 엘튼 존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지에서 엿새 동안 순회공연을 가졌습니다.

병원 치료 때문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베이커스필드에서 예정된 공연은 취소했습니다.

엘튼 존은 "팬들을 실망하게 해 죄송하다"며, "잘 돌봐준 의료진에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작곡가이자 가수인 존은 지난 50여 년 동안 3천 500여 차례 콘서트를 열고 전 세계에 음반을 2억 5천 만장이나 판매했습니다.

또, 엘튼 존은 에이즈 환자를 돕는 사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의 친한 친구인 록그룹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가 1991년 에이즈로 죽자, '엘튼존 에이즈 재단'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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