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안은 여성을 아무 이유 없이 폭행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소주병으로 여성을 내리쳐 상처를 입힌 혐의로 62살 황 모씨를 구속했습니다.
황 씨는 지난 21일 오후 5시20분쯤 성북구의 한 공원에서 빈 소주병으로 30대 여성 A씨의 머리를 내리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당시 아기를 안고 있었고, 폭행으로 뇌진탕 등 전치 3주 진단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황씨가 스스로 조현병 환자라고 진술함에 따라 의료기록을 살펴보는 등 수사를 벌여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