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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강호 카자흐스탄 격파…'꿈의 무대' 보인다

<앵커>

세계 아이스하키선수권에서 우리 대표팀이 강호 카자흐스탄을 처음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최정상급 팀들이 겨루는 꿈의 무대 1부리그 진출이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NHL 출신 5명을 포함해 귀화 선수가 9명이나 되는 카자흐스탄 정예 멤버와 맞섰습니다.

2피리어드까지 2대 1로 뒤졌지만, 마지막 3피리어드에서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3피리어드 5분 만에 플란트가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2대 2 균형을 맞췄고 1분 뒤 신상훈이 기습적인 슈팅으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기세가 오른 대표팀은 2분 뒤 플란트가 다시 한 번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순식간에 3골을 내준 카자흐스탄은 당황한 듯 거친 반칙으로 2명이 잇따라 퇴장당했고, 토종 에이스 김기성이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쐐기를 박았습니다.

막판 상대 공세는 골리 달튼이 완벽하게 막아냈습니다.

13번째 대결 만에 처음으로 카자흐스탄을 꺾은 우리 선수들은 종료 휘슬이 울리자 얼싸안은 채 감격을 누렸고, 경기장에는 이틀 연속 애국가가 울려 퍼졌습니다.

[안진휘/아이스하키 대표팀 공격수 : 오늘 경기로 우리가 이제 강한 팀이라는 것을 모든 사람한테 보여준 것 같아요.]

2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한 대표팀은 남은 3경기에서 2위만 유지해도 한국 아이스하키의 숙원인 꿈의 1부리그에 진출합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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