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산은, 내일부터 더블스타와 금호타이어 매각협상 진행

금호타이어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중국의 더블스타와 매각절차를 종결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합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조만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의 우선매수권 불행사를 알리는 통지문을 더블스타 측으로 보내기로 했다"며 "그러고 나서 거래 종결을 위한 선행요건을 해결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더블스타와 본격적인 협상은 내일(25일)부터 진행할 예정입니다.

방한 예정인 더블스타 측과 대면 협상을 포함해 다양한 방식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산업은행과 더블스타가 풀어야 할 선결 요건은 크게 ▲상표권 사용문제 ▲채무 만기 연장 ▲정부 인허가 등 세 가지입니다.

이 중 '금호타이어'라는 상표권 사용문제가 난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상표권을 보유한 금호산업은 박 회장의 지배 아래 있어 상표권 사용 여부를 박 회장이 결정지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금호산업은 최근 이사회에서 금호타이어와의 상표권 사용계약을 내년 4월 30일까지 연장하면서 "계약 기간에 해지 또는 변경 등이 가능하다"고 단서 조항을 뒀습니다.

박 회장 측이 앞으로 상표권 사용문제가 쟁점이 될 것을 염두에 두고서 사전에 대비책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상표권 사용과 관련해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라는 상표를 20년간 사용할 수 있도록 요구한 상황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