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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평양대사' 지적 유승민, 후보 자질 의심스러워"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상임 선대위원장인 박지원 대표는 어제(24일) TV 토론에서 본인의 평양대사 발언을 문제 삼은 유승민 후보를 "자질이 의심스럽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박 대표는 오늘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2010년쯤부터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평양 초대대사 하는 게 꿈이라고 밝혀왔는데, 안 후보와 엮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박 대표는 "그러면 유 후보는 남북관계가 한없이 긴장돼야 하고 지금처럼 위기가 계속 고조돼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며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군소후보까지 토론에 참여하니까 불필요한 논쟁이 생기는 것"이라며 "미국처럼 일정 지지율을 받는 후보만 토론하는 그런 제도가 도입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보수진영에서 공격받는 사드 도입에 대한 입장에 대해서도 "사실상 당론이 찬성으로 변경됐다"며 "주승용 원내대표와 합의를 해 일단 서면으로 결의를 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표는 "39명 현역 의원 중 극소수의 의원들은 아직 반대 입장을 갖고 있지만, 그게 건강한 정당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박 대표는 안 후보의 지지율이 최근 주춤하는 것에 대해선 "아마 2주간 조정기를 거칠 것이라고 본다"며 "불리한 여론조사가 나오더라도 다음 주말부터는 긍정적 상승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문재인공포증'이 있어서 상당히 좋은 결과를 조심스럽게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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