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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공정위, 갑질 횡포 서원유통 탑마트에 칼 빼 들었다

<앵커>

부산 공정거래위원회가 납품업체에 '갑질' 횡포를 일삼은 부산 경남 최대 유통업체인 '서원유통 탑마트'에 대해 6월 안에 처벌결과를 내놓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성기 기자입니다.

<기자>

서원유통 탑마트의 '갑질' 횡포에 대한 조사 요구에도, 그동안 늑장 대응하던 공정거래위 부산사무소가 조사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인력 부족 핑계를 대다, 공정위 본부의 질책을 받고 뒤늦게 움직이기 시작한 겁니다.

부산 공정위는 이례적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서원유통의 법 위반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KNN 보도로 새로운 혐의가 추가돼, 조사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파견직원에게 타사 제품 판매를 지시하고 화장실 청소와 식사 당번 등 허드렛일을 시켰는지 등이 조사대상입니다.

근무 일정이나 외출, 조퇴 등을 관리했는지, 또 납품업체 제품을 부당하게 반품했는지도 살펴봐야 합니다.

[정민정/마트산업노조 준비위 사무국장 : 공정위 역할이 그런 게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거라면, 지속적으로 돼야죠. 일회성 반짝 행사에 그쳐선 안 됩니다.]

또 연장근무 수당을 부당하게 받지 못했다는 탑마트 정직원들의 제보도 잇따른 만큼, 이 부분도 조사대상입니다.

봐주기 의혹을 자초한 공정위 부산사무소는 6월 안에 조사를 마무리 짓고, 처벌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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