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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의 '칼빈슨 수장' 발언에 "위협엔 상응하는 대응할 것"

美, 北의 '칼빈슨 수장' 발언에 "위협엔 상응하는 대응할 것"
미국이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를 수장해버리겠다는 북한의 발언에 위협에는 그에 맞는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군사적인 충돌을 하지 않을 것이고 북한을 위협하지도 않을 것"이라면서도 "미국과 동맹국들을 향한 위협엔 상응하는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대변인은 이어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에 열린 상태를 유지하지만 북한이 지역 안에서 모든 불법 활동과 공격적인 행동을 멈추는지를 두고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도발이 무시하기엔 너무 일상적이고 위험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위험하고 무모한 행동을 하고 심각한 인권 유린의 책임이 있는 김정은 정권을 국제사회와 함께 틀어쥘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외교, 안보, 경제적 수단을 이용해 북한을 고립시키려는 국제사회의 강력한 활동"을 그 수단으로 제시했습니다.

대변인은 또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버리는 게 경제 번영의 미래를 위한 유일한 길이라는 점을 동맹, 파트너들과 함께 북한에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어제 논설을 통해 한반도 주변 해역으로 향하는 미국의 항공모함 칼빈슨호를 수장해버리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미 국방부도 북한의 '칼빈슨 수장' 발언이 있은 지 몇 시간 후 북한에 도발을 중단하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게리 로스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에 도발적이고 불안정하게 만드는 행동들과 수사를 삼갈 것을 요구한다"며 "국제사회의 의무와 헌신에 충실한 전략적인 선택을 하고 진지한 대화 테이블로 되돌아올 것도 요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로스 대변인은 또 "북한의 불법 무기 프로그램은 미국 국가안보에 분명하면서 중대한 위협"이라고 말했습니다.

존 켈리 미 국토안보부 장관도 CNN 방송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하기 전에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북한 핵미사일의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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