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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에 "사퇴하라"…'상왕론''가족 의혹' 신경전 치열

<앵커>

다른 후보들과 관련된 논란들도 역시 도마에 또 올랐습니다. 돼지흥분제 논란이나 상왕을 뽑는거냐 등등, 거센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이어서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홍준표 후보가 자서전에서 언급한 '돼지흥분제,' 성범죄 모의 의혹을 놓고 후보 사퇴 촉구가 이어졌습니다.

[심상정/정의당 후보 : 성폭력 범죄를 공모한 후보를 경쟁 후보로 인정할 수가 없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유승민/바른정당 후보 : 돼지 흥분제로 강간 미수의 공범입니다. 국가 지도자의 품격의 문제고 대한민국의 품격의 문제입니다.]

홍 후보는 12년 전 이미 잘못을 고백했다면서 거듭 사과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후보 : 잘못했다고 했는데 또 문제 삼는 것은 참 그렇습니다마는… 정말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유승민 후보는 안철수 후보를 향해 이른바 박지원 대표의 '상왕론'을 파고들었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후보 : 박지원 대표가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나는 초대 평양 대사가 될 거다' 이렇게 이야기하고요.]

[안철수/국민의당 후보 : 참, 그만 좀 괴롭히십시오. 조금 전에 본인은 제가 당선되고 집권을 하게 되면 어떤 공직도 맡지 않겠다고 선언을 하셨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문재인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자신의 부인 김미경 교수와 문 후보 아들의 특혜 채용 의혹을 국회 상임위에서 규명하자고 촉구했습니다.

[교문위를 열어서, 그리고 또 환노위를 열어서 함께 속 시원하게 국민들 앞에서 해결하자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지금 약속해주십시오.]

[저는 이미 해명이 끝났고요. 안철수 후보님 열심히 해명하십시오. 그 국회 상임위 개최를 요구합니까.]

안 후보는 민주당이 자신을 MB 아바타라고 네거티브 하고 있다며 문 후보의 생각을 거듭 물었고, 문 후보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할 때까지 두 사람 간 언쟁이 계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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