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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보' 김태균, 65경기 출루 행진…발로 지킨 대기록

<앵커>

어제(22일) 프로야구 연속 경기 출루 신기록을 세운 한화의 김태균 선수가 65경기째 출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전력 질주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 대기록을 지켰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kt전 2회 2루 쪽 빗맞은 땅볼을 친 김태균이 온 힘을 다해 1루로 뜁니다.

김태균의 느린 발을 의식해 외야로 나가 있던 2루수가 황급히 달려왔지만, 타구를 처리하지 못해 내야안타가 됩니다.

이로써 김태균은 어제 경신한 연속 경기 출루 한국 기록을 65경기로 늘렸고, 1994년 일본의 이치로가 세운 아시아 기록 69경기에도 네 경기만 남겼습니다.

무리한 탓인지 허벅지에 통증을 느낀 김태균은 대주자와 교체됐습니다.

김태균의 질주는 한화 타선도 깨웠습니다.

하주석과 로사리오의 홈런 등 19안타를 터뜨린 한화가 kt를 14대 1로 대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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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NC는 급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삼성에게 한 점 뒤진 8회 스크럭스의 동점 솔로홈런과 지석훈의 역전 적시타, 도태훈의 쐐기 투런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어 6연승을 질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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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만원 관중이 들어찬 잠실에선 LG가 선발 소사의 6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KIA를 제압했습니다.

두산은 홈런 2방 포함 3안타 4타점을 올린 양의지의 맹타로 SK를 눌렀고, 넥센은 생애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 조상우의 5이닝 1실점 호투로 롯데를 꺾었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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