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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주서 인간생식 가능성 타진…배아 줄기세포 실험

중국이 최근 발사에 성공한 첫 화물우주선 '톈저우 1호'에 인간 배아 줄기세포를 생식세포로 분화시키는 실험물과 장비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은 이를 통해 앞으로 우주 공간에서의 인간 출산과 생식 영향, 기제를 연구해 장기적으로 우주에서 인류의 생육을 이어가며 이주 생활할 가능성을 타진하게 된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실험 책임자인 지자쿠이 칭화대 의학원 교수는 "전례가 없는 이번 연구의 목적은 우주공간의 극미 중력 환경에서 생식세포 발육의 기본 구조와 배아세포 분화의 메커니즘을 규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 교수는 이번 실험을 통해 우주환경이 인류 생식에 미칠 영향을 극복할 수 있는 이론적 토대와 기술적 근거를 확보하는 한편 배아세포 분화 연구를 위한 새로운 실험모델을 제공하려 한다고 밝혀 우주선이나 외계 행성에서 아이를 출산하는 상황까지 염두에 둔 과학실험임을 시사했습니다.

톈저우 1호는 지난해 9월 발사된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 2호와 도킹해 3개월간 우주공간에서 각종 과학 실험과 기술검측 실험을 벌이게 됩니다.

중국 학자들은 앞으로 톈저우 1호의 우주 생물 반응기를 원격 조종해 서로 다른 유도인자를 보유한 배양액을 정기적으로 교체해주고 인간 배아세포를 분화시켜 생식세포로 만드는 과정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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