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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연변서 백두산호랑이 잦은 출몰 '왕의 귀환'

중국 동북지방에 호랑이 국가공원 조성사업이 추진 중인 가운데 최근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 내 자연보호구에 백두산호랑이 출현이 잦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관영 인민망에 따르면 연변자치주 임업관리국 소속 톈차오링 임업구 자작나무 임업장과 신규 임업장에서 잇달아 백두산호랑이 발자국이 발견됐고, 지린성 황니허 국가급자연보호구에서 호랑이 새끼 종적이 잇달아 발견됐습니다.

인민망은 백두산호랑이의 잦은 출현은 백두산산림구 호랑이 보호사업이 강화되고 구역생태환경과 야생동물 무리가 회복된 데 따른 결과로 풀이했습니다.

2014년 11월 지린성 왕칭현 국가급자연보호구에서 호랑이 어미와 새끼 두 마리 등 호랑이 가족의 영상이 촬영돼 구역 내 호랑이 무리 번식이 입증됐습니다.

연변주 임업 당국에 따르면 2013년 백두산산림구 내 호랑이 개체 수는 11~13마리였으며 지금까지 지린성 동부 산지에 최대 28마리의 호랑이가 서식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십수 년간 지린성과 연변주는 백두산 생태계 복원을 위해 불법사냥 금지, 천연림 보호 등을 실시했고 야생 호랑이 보호공정을 추진해 서식지 생태를 회복시켰습니다.

특히 작년 12월 '백두산호랑이 국가공원' 건립사업이 중앙정부 전면심화개혁 영도소조 회의에서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서울시 면적의 24.8배나 되는 국가공원을 만들어 백두산호랑이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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