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26일 미국 상원의원들을 상대로 비공개 브리핑을 열어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대북 정책을 설명한다고 미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습니다.
폴리티코는, 새 대북 정책 설명회는 애초 상원 의사당에서 열릴 계획이었지만 돌연 백악관으로 장소가 변경돼 보좌관과 사무처 직원들의 출입도 봉쇄된 채 비공개 설명회로 진행된다고 전했습니다.
상원 브리핑에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조지프 던포드 합참의장 등 트럼프 행정부 외교 안보 수장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입니다.
최근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과 관련해 핵 항공모함 칼빈슨호를 한반도 해역으로 보낸다는 백악관 발표와 달리 반대 방향으로 항해하면서 빚어진 혼선에 대해서도 해명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일각에서는 최근 대북정책 검토를 마친 트럼프 정부가 북핵 문제와 관련한 중대한 정책변화를 드러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