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농촌 지역을 돌며 의료 복지서비스를 펼치고 있는 농업인 행복버스가 제천에서 올해 첫 시동을 걸었습니다. 4년째를 맞는 행복버스의 수혜자는 6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조용광 기자입니다.
<기자>
행복버스를 타고 온 어르신들이 한방 진료를 받습니다.
한편에선 농사일로 지친 어깨와 허리에 침을 맞습니다. 곱게 꽃단장을 하고서는 장수사진도 찍습니다.
[주박성/제천시 금성면 : 농촌에는 병원이 없죠. 그래서 여기까지 차로 태워다 주니까 모든 것이 좋죠.]
[김동은/제천시 금성면 : 시골서 허리도 아프고 팔도 아프고 이런데 너무너무 좋죠. 우리가 좋다고 둘이 앉아서 얘기하는 중인데….]
농협이 농림부의 지원을 받아 운행하고 있는 농업인 행복버스입니다.
한방 진료와 법률상담, 장수사진, 농기계 무상 점검 서비스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4년째를 맞는 농업인 행복버스는 돋보기 안경지원 사업을 올해 처음 실시하는 등 내실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빠른 고령화에 비해 의료복지 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농촌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고 신명나는 공연도 펼치고 있습니다.
[김병원/농협중앙회장 : 가장 열악한 시, 열악한 군 또 가장 교통이 오지인 곳을 찾아다니면서 여러분들에게 봉사를 해 드리고 있는데요.]
[김재수/농림축산식품부장관 : 아직까지도 찾아뵙지 못한 분도 있기 때문에 이 사업을 앞으로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올해 제천에서 첫 시동을 건 농업인 행복버스는 올 한해 전국 86개 읍면을 찾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