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위대 호위함 2척 출항…"美 칼빈슨 항모와 공동훈련"

일본 해상자위대의 호위함 2척이 오늘(21일) 나가사키현 사세보 기지를 출항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방위성 관계자를 인용해 이번 출항은 한반도 주변을 목적지로 이동 중인 미군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과 공동훈련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는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거듭하고 6차 핵실험 움직임을 보이는 북한을 견제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방위성에 따르면 현 단계에서 구체적인 훈련 시점과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미국과 일본은 칼빈슨 항모의 북상에 맞춰 자위대 호위함이 합류해 훈련하는 쪽으로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칼빈슨과 일본 자위대 호위함의 훈련은 지난달 7~10일, 27~29일에도 동중국해에서 실시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인민군 창건일인 오는 25일에 맞춰 탄도미사일 발사나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양국이 재차 훈련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