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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승객 노린 70대 소매치기 2인조 구속

서울 성북경찰서는 시내버스 안에서 승객 지갑을 훔친 70대 소매치기 2인조를 검거해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73살 류 모 씨와 78살 김 모 씨는 지난 1월 20일 낮 12시 반쯤 성북구를 지나는 버스 안에서 A씨의 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가 몸으로 A씨를 가리면, 류 씨가 가방 지퍼를 열고 지갑을 빼내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지갑에 들어 있던 현금 52만 4천 원은 두 사람이 나눠 가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모두 동종 전과가 10차례가 넘는 소매치기범이었습니다.

지난 1월 한쪽이 범행하려는 것을 우연히 목격한 다른 한 명이 말을 걸면서 두 사람은 서로 알게 됐고, 이후 공동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사람이 많은 시장이나 버스에서 범행을 일삼았으며, 자신들이 70대 노인이어서 행인들이 경계를 덜 하는 점을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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