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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북한기 띄워놓고…한미 공군 실전 같은 전투 훈련

<앵커>

한미 공군이 가상 북한기까지 띄워놓고 항공기 1백 대를 동원해 실전 같은 훈련을 벌였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전투기들의 기습 남하 소식에, 공군 주력 전투기 F-15K와 KF-16이 활주로를 박차고 오릅니다. 미 공군의 F-16 전투기도 긴급 출격에 나섭니다.

선발대가 압도적인 전투기 성능과 전술로 단숨에 적기 편대를 제압하자, 공대지 미사일로 무장한 후속 편대들은 적진에 다가가 주요 시설을 정밀 타격합니다.

유사시 한반도 공중전투 상황을 가정한 한미 공군의 연합 훈련 '맥스 선더'입니다.

이번 훈련에는 한미 공군에서 100대가 넘는 전투기와 정찰기가 참가했고, 아군과 적군으로 역할을 나눠 실전같은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적군 편대들은 북한 전투기들의 비행 전술을 그대로 묘사하며, 실제 전장 상황을 연출했습니다.

[이범철 대령/공군 연습훈련처장 : 유사시에는 강력한 '에어 파워(공군력)'로 전쟁 승리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주일 미군의 해리어 전투기 편대도 참가해 유사시 한반도 긴급 증원 절차를 숙달했습니다.

[캘시 케이시/美 '해리어' 전투기 조종사 : 저희 대대뿐만 아니라 미 공군, 그리고 한국 공군이 연합 작전능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지난 14일 시작된 맥스 선더 훈련은 이달 말까지 2주간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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