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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서 디지털카메라 첫 발견…내부 수색 가속화 기대

<앵커>

세월호 배 안 수색, 오늘(21일)이 나흘째입니다. 어제는 당시 화면이 찍혔을 수도 있는 디지털카메라와 휴대전화가 한 대씩 발견됐습니다.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수색팀이 새로 뚫은 세월호 4층 중앙부분 출입구입니다.

처음 뚫었던 출입구는 4층 뱃머리 객실의 앞쪽이었고 이번 출입구는 객실의 뒷쪽 끝에 위치했습니다.

수색팀은 그동안 한 개조 8명이 진입해 작업하던 것이 두 개조로 늘게 됐다며 작업 속도는 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입구를 가로막고 있는 장애물이 여전히 문제입니다.

[박선주/충북대 명예교수 (유해발굴 권위자) : 잔존물이 너무 많이 위에 쌓여 있습니다. 그것을 들어내야 그 밑에 펄이 있고 조사할 수 있는데 잔존물을 들어내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4층 뱃머리 수색에서는 디지털카메라와 휴대전화 한 점이 각각 발견됐습니다.

인양 수색과정에서 디지털카메라 수거는 처음이고 휴대전화는 4대로 늘었습니다.

증거가치가 높은 유류품이라 선체조사위원회를 거쳐 복원업체에 넘겨질 예정입니다.

어제 수색에서만 유류품 16점이 수거됐습니다.

침몰 해역 수중 수색에서는 동물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2점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그제 발견된 뼛조각 3점과 같이 DNA 확인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인양·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유류품은 모두 183점이고 뼛조각은 42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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