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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황사 피해 막으려…공기 질 관련 시장 '쑥쑥'

<앵커>

미세먼지와 황사가 심해서 공기 질에 대한 관심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깨끗한 공기를 만들어주는 기계와 관련 산업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유치원 아이들의 야외 수업시간.

교사는 스마트폰으로 미세먼지 수치를 수시로 확인합니다.

[유치원 교사 : 교실에서 나올 때는 하늘에 먼지가 없었는데 이제 먼지가 많아져서 교실로 들어가야 될 것 같아.]

이 유치원은 교실 안팎에 공기측정기를 설치해 실내외 활동 여부를 결정합니다.

[정은우/유치원 원감 : 부모님들도 요즘에는 기관지나 이런 쪽으로 좀 안 좋은 아이들이 많고 하니까 굉장히 예민하신 편이에요.]

최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영화관이나 큰 건물에서는 공기 질 관리가 필수가 됐습니다.

공기 질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업체에, 공기 오염 상태에 따라 체계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공기 컨설턴트'라는 새 직업도 생겼습니다.

[설강욱/공기컨설턴트 : 실내 공간의 오염도를 진단하고 쾌적한 공간을 만들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봄철 황사에 반짝 팔리던 공기청정기는 4계절 가전이 됐습니다.

[권영예/소비자 : 공기청정기가 하나 있으면 쾌적해지고 그래서 좀 관심이 요즘에 많이 가죠.]

성능도 더 진화하고 있습니다.

오염물질로 가득한 공간에서 공기청정기를 돌리자 30초도 안 돼 먼지 농도가 10 이하로 떨어졌고,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까지 구분해 걸러집니다.

스스로 조립해 쓰는 저렴한 DIY 공기청정기에다 마스크와 공기정화식물 까지, 공기 질 관련 시장은 2020년 3조7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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