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中, 美 칼빈슨 한반도행 논란에 불편한 기색 "서로 자극 말라"

中, 美 칼빈슨 한반도행 논란에 불편한 기색 "서로 자극 말라"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이 당초 발표와 달리 한반도를 향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중국 정부는 서로 자극해 긴장을 고조시키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현재 한반도 정세가 이미 고도로 복잡하고 민감하고 고도로 긴장된 상태이기 때문에 각국은 서로 자극하고 불 위에 기름 붓는 행동을 삼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루캉 대변인은 "우리는 충돌하지 않길 바라며 긴장이 고조되지 않길 바라고 유관 각국이 건설적인 언행을 취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근 미국 관료들이 한반도 정세에 관한 일련의 말들에 적극적인 태도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예를 들어 모든 평화수단을 다해 한반도 핵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는데 큰 방향에서 옳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이 미국에 칼빈슨 항모의 한반도행을 멈추라고 요구했는지를 묻자 루캉 대변인은 "중국 측은 미국을 포함한 유관 당사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루캉 대변인은 "관련국들이 공동 노력해 한반도의 긴장 상태를 낮추길 원하며 상호 자극이 각국의 이익에 부합하는 성과를 거둘 수 없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