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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400만을 단일생활권으로…세종시 광역교통망 구축

<앵커>

세종시 주변 충청권을 공동생활권으로 묶는 광역교통망 구축계획이 나왔습니다. 수도권 광역 M버스처럼 세종권도 BRT, 간선급행체계를 도입해 단일 교통권역으로 운영한다는 내용입니다.

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세종시에 첫 도입 된 간선급행체계, 땅 위의 지하철로 불리는 BRT 수요는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충북 오송역과 세종, 대전을 잇는 BRT는 도입 첫 해인 2013년 하루 1천여 명에서 지금은 1만 4천여 명, 연간 520만 명이 이용합니다.

[김정희/세종시 어진동 : 여러 군데 많이 안 들르고 오송역까지 빨리 갈 수 있으니까 좋은 거죠.]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030년까지 BRT를 활용한 광역대중교통망 구축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2개 노선에서 운영 중인 BRT가 앞으로 세종 신도심을 순환하며 천안아산, 청주공항까지 모두 7개 노선으로 확대됩니다.

이렇게되면 반경 20km 내 반석역과 신동둔곡 등 6개 도시거점을 BRT로 20분 내, 40km 반경 4개 거점은 40분 내 연결됩니다.

BRT 정류장의 모습도 크게 달라집니다. 마치 전철역 처럼 미리 요금을 지불하고 스크린 도어가 도입될 예정인데, 올해 안에 먼저 3곳에 설치됩니다. 

100인승 첨단차량이 올해 4대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전량 배치되며, 3년 내 세계 최초로 전구간에서 자율주행시스템이 적용됩니다.

또 한 개 기관이 주체가 돼 운영하고 단일요금과 통합환승체계를 적용하도록 추진됩니다.

수도권 M버스나 지하철처럼 세종권역 400만 명의 단일생활권을 구축하는 효과가 기대됩니다.

[이충재/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 도시의 생활권이나 교통권을 하나로 묶어서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동하고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광역대중교통의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것입니다.]

건설청은 당장 법정비부터 나서는 등 속도를 낼 방침이지만, 대선 뒤 도시환경을 둘러싼 많은 변수가 예상돼 예정대로 추진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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