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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제재 해제, 미국 안보이익 부합하는지 재검토"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이란과의 핵 합의에 따른 대 이란 제재 해제가 미국의 국익에 부합하는지 재검토할 계획임을 의회에 통고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AP·AFP 통신 등에 따르면 틸러슨 장관은 이날 폴 라이언 하원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핵합의안인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이 미국의 국가안보 이익에 부합하는지 국가안보회의 주도로 관계 부처가 재검토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틸러슨 장관은 또 이란이 2015년 버락 오바마 전 정부와 맺은 핵합의 내용을 준수하고 있다는 점을 의회에 통고하고, 그러나 이란을 "여전히 주도적인 테러 후원국"이라고 지적했다.

미 행정부는 90일마다 이란의 핵 합의 안 이행 여부를 의회에 통고해야 하며, 이번이 트럼프 행정부 들어 첫 번째 의회 통고라고 AP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후보 시절부터 이란과의 핵 합의를 비난해왔으며, 지난 1월 영국 일간 더타임스와 인터뷰에서는 "역대 최악의 합의"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란과 미국·영국·프랑스·독일·중국·러시아 등 주요 6개국은 2015년 7월 이란이 핵 개발을 중단한다는 내용의 포괄적공동행동계획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그동안 이란에 부과해온 경제제재를 해제하기로 합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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