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SBS X facebook] 심상정 "2초 김고은? 너그럽게 봐주세요"

▷ 주영진/앵커: 안녕하세요. 예, 여기에서 또 기다렸습니다.

▶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아니 여기까지 웬일이십니까?

▷ 주영진/앵커: 제가, 이번에 SBS가 페이스북과 함께 대선후보들을 만나는 그런 특별한 인터뷰를 마련했는데, 이 질문은 제가 드리는 게 아니고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심상정 후보님께 꼭 여쭤봐달라고 보내온 질문들입니다. 간략하게 질문을 제가 좀 드릴게요. 짧게 얘기해주십시오. 아마 가벼운 질문들도 있고요. 좀 무거운 질문들도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먼저 '도깨비' 드라마가 나온 이후에 '2초 김고은'이라는 평가에 대한 심상정 후보님의 생각이 궁금하다고 질문이 왔습니다. 

▶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미안하죠. 제 청춘시절의 리즈시절의 모습이 좀 닮았다 그런건데…우리 김고은씨 팬 여러분들 너그럽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 주영진/앵커: 지난번에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남편께서 나오셨습니다.

▶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네.

▷ 주영진/앵커: 말씀을 잘 하셨고 전업주부라는 걸 전혀 부끄럽지 않게 생각하신다고 말씀하셨는데 남편 분과 대통령 후보 심상정 후보가 각자 알아서 잘 살고 있는 비결이 뭐냐고 이런 질문도 왔습니다.

▶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서로 믿는 거죠. 서로 신뢰하고, 배려하는 거에요. 부부간의 사랑은 서로 배려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지난번 총선 과정에서 아드님이 또 화제가 됐어요. 훈남이라고 해서 상당히 SNS상에서 화제가 됐었는데….아드님은 혹시 누구를 닮았느냐고 생각하시는지?

▶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아직도 논쟁중입니다.(웃음)

▷ 주영진/앵커: 심상정 후보님이 이번에 많은 공약을 내놓으셨습니다. 특히 노동이 '당당한 나라' 그 캐치프라이즈에 상당히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번 공약 가운데 국민 여러분들께 정말 이 공약만큼은 정의당과 심상정 후보가 자신있다, 꼭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공약은 어떤 게 있습니까?

▶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비정규직 없는 사회 만들어야죠. 그건 저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리고 가장 시급한 일입니다.

▷ 주영진/앵커: 어떻게 그 공약을 실현해내실 수 있을까요?

▶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비정규직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열어놓으면 내가 기업주라도 비용절감을 위해서 선택할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비정규직 사용을 특별한 사유를 제외하고는 금지하는 그런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 주영진/앵커: 심상정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당선된 뒤 첫날 일정은 어떻게 잡고 싶으세요?

▶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여기 (광화문) 나오는 거죠. 우리 이번 대통령 선거, 촛불이 만들어주셨고 또 촛불의 염원을 실현하는 대통령이 되어야 하니까 광화문 광장에 나와서 우리 시민들께 새로운 대한민국 구상을 밝히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이제 두 개 정도 질문만 남았습니다. 심상정 후보를 비롯한 대통령 후보에게 TV 토론은 어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세요?

▶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심상정이 대통령감인 것을 우리 국민들에게 알리는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TV토론을 통해서 또 매일매일 뉴스를 통해서 다른 후보들의 일정과 메시지도 듣고 계실 걸로 생각합니다. 다른 후보들 한번 한 분 한 분 평가해주신다면 어떠세요? 기호 순서대로 한번 제가 질문을 드려볼까요? 문재인 후보, 지금 어떻게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하십니까?

▶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대세…. 예, 대세시니까 좀 여유가 있으신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기호 2번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요?

▶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글쎄 뭐 너무 정략적으로 안간힘을 쓰시는 것 같습니다. (웃음)

▷ 주영진/앵커: 세탁기 얘기는 앞으로도 계속 하실 생각이십니까?

▶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세탁기, 삼성세탁기 쓰신다고 했는데 정경유착을 너무 자랑하시는 것 같아요.

▷ 주영진/앵커: 기호 3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바람이죠. 바람을 의식하는 좀 긴장감이 있으신 것 같아요.

▷ 주영진/앵커: 기호 4번 바른정당의 유승민 후보. 의외로 심상정 후보와 보수와 진보의 대통령 후보가 경제나 복지 이런 분야에서는 또 비슷한 공약이 있다 이런 얘기들도 있던데요?

▶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논리적으로 뛰어난 그런 아주 저 깔끔한 후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혹시 다른 후보들 중에 심상정 후보가 아니라면 어떤 후보가 당선될 것 같으신지?

▶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제가 당선되죠. 제가. 지금까지 아직 저는 유권자들이 표심이 결정 안됐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TV 토론을 보면서 진짜 대한민국을 확실하게 똑바로 개혁할 사람이 누군가 따져보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마지막으로 페이스북 이용자분들께 당부하고 싶거나 꼭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시다면?

▶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는 될 사람 찍어주자, 또 정권교체를 위해서 마음에도 없는 사람 찍어주는 일은 없을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왜냐면 그렇게 해서 만든 대통령 대한민국 뭘 바꿨습니까? 우리 삶을 어떻게 도와줬습니까? 그래서 대세에 편승하는 표가 저는 사표다, 심상정에게 주는 한표는 대한민국을 바꾸는 표다. 그래서 마음 속 진짜 후보를 꼭 찍어주십시오.

▷ 주영진/앵커: 그러면 이제 끝났으니까 페이스북에 제가 심상정 후보님을 만났다고, 갑자기 제가 혼자 한번….

▶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아, 인증샷!
 
▷ 주영진/앵커: 네, 제가 이거 찍어본 적이 없는데, 잠깐만요. 제가 팔이 짧아서….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나오는 거죠?

▶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잠깐만요. 네, 제가 앞으로 가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하나 둘 셋.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토론 잘하시고요.

▶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영상 출처 :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 [HOT 브리핑] 모아보기

(SBS 뉴미디어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