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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살인 생중계' 용의자 …추격전 끝에 스스로 목숨 끊어

<앵커>

미국에서 아무 관계 없는 노인을 살해하고 이 장면을 인터넷에 올렸던 용의자가 경찰 추격전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펜실베이니아 주 북서쪽 에리 카운티, 이틀 전 클리블랜드에서 70대 행인을 살해하며 이 장면을 소셜 미디어로 중계했던 용의자의 차량을 경찰이 뒤쫓고 있습니다.

경찰의 추격을 받던 용의자는 자신의 차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캘빈 윌리암스/클리블랜드 경찰서장 : 짧은 추격전 끝에 용의자 스티브 스티븐스의 차량 이 멈춘 곳에 경찰관들이 다가가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스티븐스는 범행 직후 자신의 얼굴과 이름까지 공개하고 닥치는 대로 살해할 것이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때문에 주변 5개 주에 경계령이 내려졌으며 현상금 5만 달러가 걸렸습니다.

경찰은 도박 문제와 함께 여자친구와의 관계가 좋지 않았던 스티븐스가 신변을 비관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스티븐스는 십여 명을 살해했다고 주장했지만 지금까지 파악된 희생자는 1명입니다.

문제의 동영상은 세 시간 동안이나 페이스북에 올라 있어 페이스북의 포스팅 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CEO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이 폭력적인 동영상을 옮기는 수단이 되지 않도록 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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