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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개발계획, 새 총재에 아킴 슈타이너 지명

유엔 산하기구인 유엔개발계획(UNDP)의 새 총재로 독일 국적의 아킴 슈타이너가 18일(현지시간) 지명됐다.

슈타이너는 2006년부터 10년 동안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을 지낸 개발 및 환경 문제 전문가다.

유엔은 이날 스테판 두자릭 대변인의 발표를 통해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UNDP 집행이사회와의 논의를 거쳐 슈타이너를 임기 4년의 새 UNDP 수장으로 인선했다고 발표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유엔총회가 슈타이너의 내정을 승인해줄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유엔총회 의장에게 보냈다.

승인되면 슈타이너는 헬렌 클라크 총재의 뒤를 이어 UNDP의 제9대 총재로 취임한다.

올해 55세인 슈타이너는 현재 영국 옥스퍼드대 산하 미래전문연구기관인 마틴 스쿨의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브라질에서 출생했지만, 옥스퍼드대에서 학사 학위를, 런던대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브라질과 독일 국적을 모두 갖고 있다.

1989년 독일 농촌개발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그는 1991∼1997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일하다가 2001∼2006년 이 기구의 사무총장을 지냈다.

UNEP 사무총장으로 재직 중인 2009∼2011년에는 유엔 나이로비사무소(UNON)의 소장을 맡기도 했다.

미국 뉴욕에 본부가 있는 UNDP는 빈곤, 불평등을 퇴치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주도하는 유엔 산하의 핵심 기구로 회원국은 170개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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