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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1명당 월 10만 원"…아동수당 지급 공약 차이점은?

<앵커>

이번에는 후보들이 내세운 공통 공약을 부문별로 점검해보겠습니다. 오늘(19일)은 먼저 아동수당에 대한 공약인데요. 후보에 따라 지급대상과 액수, 조건이 다르니까 잘 비교해보시죠.

김용태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문재인 후보는 아동수당 지급 대상을 0세에서 5세 자녀로 한정했습니다.

대신 소득 기준 없이, 모든 가정에 자녀 1명당 월 10만 원씩 지급합니다. 문 후보 측은 연간 2조 6천억 원이 들 걸로 추산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후보 : (아이가) 사회 구성원으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가 최소한의 비용을 투자하는 것입니다.]

홍준표 후보는 초·중·고교생에게 15만 원씩 지급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금액은 가장 많은데, 소득 하위 50%만 대상입니다. 예산은 최대 5조 원 정도입니다.

안철수 후보는 11세 이하 자녀에게 월 10만 원씩을 제시했습니다.

소득 상위 20%를 제외한 하위 80%가 혜택을 받습니다. 안 후보 측은 5조 천억 원이 필요한데, 자녀소득공제를 없애면 3조 3천억 원이면 충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후보 : 아동의 튼튼한 성장을 위해 과감히 투자하겠습니다.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겠습니다.]

유승민 후보는 초·중·고교생에게 월 10만 원씩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후보들 가운데 가장 많은 6조 9천억 원을 책정했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안철수 후보처럼 11세 이하 자녀에게 월 10만 원씩 약속했는데, 소득에 상관없이 모든 가정에 준다는 게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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