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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선거법 위반'· 安 '추모 방해'…악재·호재도 번갈아 등장

<앵커>

대선이 문재인·안철수 양강 구도로 형성되면서 두 후보 중심으로 악재와 호재가 번갈아 나오고 있습니다. 정치부 이승재 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 기자, 우선 문재인 후보 얘기부터 시작하죠. 관련된 단체에 대해 선거법 위반 의혹이 제기됐는데, 어떤 내용인지 먼저 설명해주시죠. 

<기자>

문재인 후보 지지 외곽 단체인 '더불어 희망포럼'이라고 있습니다. 이 단체 회의록에 문재인 후보 지원을 위해 호남 지인들에게 전화를 해야 한다는 내용이 논란이 됐습니다.

또 '안철수 후보의 나쁜 영상을 알려야 문재인 후보에게 유리하다'는 내용이 카톡방에서 오갔다고 합니다.

이 단체는 선관위 등록 단체가 아니어서 선거법 위반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이 단체 의장인 장영달, 문재인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은 대선 캠프와 관계가 없는 조직이지만,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겠다며 선대 위원장직에서 사퇴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번엔 안철수 후보 쪽으로 넘어가서요. 천안함 희생 장병 유가족 추모를 방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면서요?

<기자>

천안함 희생자 유가족이 최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기사화 됐습니다.

대전 현충원에서 참배하고 있는데 누군가 와서, 안철수 후보의 방문을 위해 묘역을 비워달라고 요구했다는 겁니다. 안철수 후보 측은 가짜 뉴스라고 반박했고, 유가족들은 실제 있었던 일이라고 계속 얘기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일단, 앞으로 이런 일이 없게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여기까지는 일종의 악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어제 같은 경우에는 안철수 후보의 선거 포스터가 아주 관심을 많이 모아 호재가 됐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은 문재인 후보의 '문재인 1번가' 사이트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했더라고요?

<기자>

'문재인 1번가'는 문재인 후보의 정책 홍보 사이트입니다. 마치 쇼핑몰 사이트처럼 꾸몄는데요, 각종 정책을 '베스트 상품', '신상품', '스페셜 상품' 이렇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즉시 구매'를 누르면, 쇼핑몰처럼 배송이 이뤄지는 건 아니고요, 정책을 지인들과 공유할 수 있게 해놨습니다. 이 사이트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오후 한 때 사이트가 접속 폭주로 사이트가 다운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어제 안 후보의 포스터도 그렇고, 문 후보의 사이트도 그렇고 선거에 대한 아이디어가 많이 쏟아지는 것 같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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