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 1∼2년차 유망주는 제외

오는 11월 시행하는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에서 각 팀의 1∼2년 차 유망주 선수는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KBO는 오늘(18일) 오전 서울 KBO 회의실에서 2017년 제2차 이사회를 열고 2차 드래프트 수정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사회에서는 구단별 보호선수를 40명을 유지하고 각 구단이 유망주를 보호할 수 있도록 1∼2년 차 선수는 지명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또 군 보류 선수는 지명 대상에 포함하기로 습니다.

기존에는 연차 구분 없이 소속 선수와 육성 선수만을 지명 대상으로 했습니다.

한 구단에서 지명해 영입할 수 있는 인원은 기존 5명에서 4명으로 줄었습니다.

지명 순서도 각 라운드 모두 직전 시즌 성적의 역순으로 변경했습니다.

기존에는 홀수라운드는 직전 시즌 성적의 역순으로, 짝수라운드는 직전 시즌 성적순으로 지명했습니다.

2차 드래프트는 각 구단의 전력 강화와 KBO 리그 출장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로 2년마다 시행하고 있습니다.

KBO 이사회는 포스트시즌 분배금 규정도 개정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한 팀도 분배금을 가져갈 수 있게 됐습니다.

전체 포스트시즌 입장 수입에서 필요 경비를 제외한 뒤,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팀이 20%를 가져가고 나머지 금액에서 한국시리즈 우승팀이 50%, 준우승팀이 24%를 차지합니다.

플레이오프에서 패한 팀이 14%, 준플레이오프 탈락팀이 9%를 가져가고, 와일드카드 결정전 패배 팀은 3%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