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노무현 640만 달러 뇌물수수 수사재개 해야"

자유한국당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의 640만 달러 뇌물수수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를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교일 공명선거추진단장은 오늘(18일) 대검찰청을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 640만 달러 뇌물수수 사건 수사재개 촉구' 서한을 전달합니다.

앞서 홍준표 후보는 지난 13일 SBS 주최 대선후보 토론에서 노 전 대통령의 '640만 달러 뇌물수수 의혹'을 제기하면서 문재인 후보가 당시 비서실장으로서 이 사건을 몰랐느냐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문 후보는 지금 노 전 대통령이 뇌물을 받았다고 말씀하시는 거냐고 반문한 뒤 그 말씀을 책임져야 한다고 맞받아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정준길 대변인은 노 전 대통령 640만 달러 수수 의혹에 관한 수사기록은 영구보존돼 있고 공소시효도 남았으니 검찰 수사를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노 전 대통령이 640만 달러를 받은 게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면 홍 후보는 사퇴하겠다면서 만약 의혹이 진실이라면 문 후보도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