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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 번지는 北 유언비어…'혐한' 퍼질라 잠 못 드는 동포사회

북한을 둘러싸고 한반도와 주변국 사이에서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SNS와 블로그 등에서 불명확한 정보로 조만간 미국에 의한 북한 공습이 현실화할 것이라는 유언비어가 퍼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유언비어와 함께 재일동포에 대해 차별적 발언을 쏟아내는 혐한 글도 잇따라 올라오고 있어 재일 한국인과 조선인 사회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최근 일본은 물론 한국에까지 퍼진 '4월27일 미국의 북한 공습설'은 일본의 블로그 글에서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일본인 블로그를 중심으로 "27일은 달빛이 어두운 때라서 첨단 레이더를 가지고 있는 미군에 유리하다", "자위대의 지인으로부터 전쟁이 날 것이라서 소집됐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식의 검증되지 않은 소문이 퍼지고 있습니다.

신문은 "미국이 한국과 일본에 있는 자국민을 위험에 처하게 하면서 북한 공격을 감행하기는 어렵다", "미국이 북한을 공격하는 데에는 한국과의 합의가 필요한데, 대통령 선거 전에 한국이 미국의 북한 공격에 동의하는 결단을 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전문가 분석을 통해 이 같은 '설'이 유언비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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