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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도' 오늘 공개…과천 국립현대미술관서 26년 만에 일반전시

'미인도' 오늘 공개…과천 국립현대미술관서 26년 만에 일반전시
진위 논란을 빚어온 고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가 26년 만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늘(18일) 언론 공개를 시작으로 내일부터 과천관에서 열리는 '소장품전: 균열'을 통해 미인도를 일반 공개합니다.

'균열'은 미인도를 비롯해 20세기 한국의 대표 작가 백여 명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십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소장품 공개가 미술관의 의무이며 미인도를 궁금해하는 국민이 많아 작품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미인도는 A4 용지보다 조금 큰 크기로, 1991년 3월 국립현대미술관의 전국 순회전이었던 '움직이는 미술관'에서 전시되면서 위작 논란이 벌어진 뒤 지금까지 미술관 수장고에 보관돼왔습니다.

위작 논란은 1991년 당시 전시가 끝난 뒤 실물을 직접 확인한 천 화백이 자신의 작품이 아니라며 반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유족 측의 고소·고발 사건과 관련해 검찰은 지난해 12월 '미인도'가 진품이라고 발표했지만, 유족 측은 이에 맞서 항고한 상탭니다.

유족 측 공동변호인단인 배금자 변호사는 앞서 "저작권자가 아닌 사람을 저작권자로 표시하는 것은 명백한 범죄"라며 "전시를 할 경우 사자 명예훼손과 저작권법 위반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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