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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5박 6일 기다렸어요" 개통 1호 고객 탄생

"갤럭시S8 5박 6일 기다렸어요" 개통 1호 고객 탄생
▲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각 T월드매장에서 갤럭시 S8 1호 개통자인 김영범(27·왼쪽)씨가 김연아로부터 꽃다발을 전달 받고 있다.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사전 개통이 시작한 18일 무려 5박 6일을 기다린 1호 고객이 탄생했습니다.

주인공은 SK텔레콤 고객인 김영범(27)씨로, 강원도 원주 출신의 취업 준비생인 김씨는 지난 13일 밤 8시께부터 개통 행사가 열리는 SK텔레콤 종각 T월드에서 꼬박 5박 6일을 기다렸습니다.

김씨의 기록은 2009년 통신사의 스마트폰 개통 행사가 시작한 이래 역대 최장 기록입니다.

김씨는 이날 오전 9시 행사가 시작하자 게스트로 초대된 '피겨 여왕' 김연아가 지켜보는 가운데 갤럭시S8 블랙 128GB 모델을 손에 쥐고, "제품을 직접 보니 기대 이상"이라며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고 밝게 웃었습니다.

그는 "원래 이색대회에 참여하는 것을 좋아해서 기다리는 기간 힘든 점은 없었다"며 "빨리 개통해서 사용하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김씨는 대학 재학 중 국가근로장학금, 교내장학금 등 4천만원이 넘는 장학금을 받아 지난해 초 '성실한 대학생'으로 매스컴의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KT도 한 시간 앞선 오전 8시 광화문 KT 스퀘어에서 개통 행사를 열고, 1호 고객으로 대학생 김효진(25)씨를 선정했습니다.

김씨는 2호 고객인 여자친구 윤유림(22)씨와 함께 지난 16일부터 2박 3일간 대기했습니다.

김씨는 "이런 기회가 또 있을까 싶어서 여자친구와 기다렸다"며 "첫날에는 힘들었지만 여러 사람과 같이 있어서 괜찮았다"고 말했습니다.

KT는 김씨에게 8만원대 데이터 요금제 1년 이용권과 단말 할부금 지원 프로그램 체인지업 1년 이용료, 스마트워치 기어S3 프론티어를 제공했습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200만원에 해당합니다.

김씨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예비주자로 선정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성화봉송 주자로 활약하게 됩니다.

SK텔레콤 공식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 예약 판매 결과, 가장 인기 있는 기종과 색상은 각각 갤럭시S8플러스 128GB, 블랙 색상이었습니다.

연령과 성별로 보면 30대 남성이 전체 고객의 3분의 1을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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