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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반도 핵전쟁 언제든 가능…美 군사행동 싸울 준비"

<앵커>

북한도 유엔 대표부를 통해 강경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한반도에서 언제든 핵전쟁이 일어날 수 있고, 미국의 어떤 군사행동에도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이 한반도의 현재 긴장 상태를 핵전쟁이 언제든 발발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으로 규정했습니다.

한미 연합훈련이 전쟁연습이라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한 다음 평화를 간청하는 대신 강력한 무기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습니다.

[김인룡/유엔주재 북한 차석대사 : 미국이 핵전략 자산을 한반도에 배치해 안보를 위협하고 있으며 전쟁 직전으로 몰고 있습니다.]

이어 미국의 어떤 군사행동에서도 맞서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최근 미군의 시리아 폭격과 관련해 미국이 범죄집단의 논리를 동원해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김인룡/유엔주재 북한 차석대사 : 미국이 도발적인 군사행동을 할 경우 북한식으로 가장 강력하게 맞서 싸울 것입니다.]

6차 핵실험과 관련해서는 지도부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시점에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18일) 기자회견은 방한 중인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전략적 인내가 끝났다"며 북한을 향해 경고한 데 대한 대응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북한은 또 다음 주말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주재하는 북핵 관련 안보리 회의와 관련해서는 의장국인 미국의 권한남용이자 북한의 주권 침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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