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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부터 트로트까지…차별화된 로고송에 담긴 의미

<앵커>

선거운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각 후보의 로고송인데요, 이 로고송에도 표심에 호소하는 각 후보진영의 정치 철학과 이미지가 담겨 있습니다.

후보마다 서로 다른 로고송의 의미와 선택의 이유를 김현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원곡 : 홍진영 '엄지 척'] 

문재인 후보의 로고송인 홍진영 씨의 '엄지 척'입니다.

기호 1번을 강조하는 동시에 가장 잘 준비된 후보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문 후보 측은 부산 갈매기와 남행열차 같은 지역별 맞춤형 노래까지 모두 12곡을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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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곡 : 정수라 '아 대한민국'] 

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선택은 '아 대한민국'이었습니다.

쉽게 따라부를 수 있으면서 보수층 결집도 노리겠단 포석입니다.

또 모래시계 검사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드라마 배경 음악도 유세장에서 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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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곡 : 故신해철 '그대에게']

안철수 후보는 고 신해철 씨의 '그대에게'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이 노래에서 그대는 국민을 뜻한다고 안 후보 측은 밝혔습니다.

새로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후보의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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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곡 : 트와이스 '치어 업(Cheer Up)']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자신의 기호, 4번을 알릴 수 있는 노래를 택했습니다.

중독성 강한 후렴구로 유권자들 기억에 오래 남게 하겠단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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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곡 : 유정석 '질풍가도']

심상정 후보는 희망적인 가사로 인기인 '질풍가도'를 골랐습니다.

앞으로 3주 동안 거리에 울려퍼질 로고송 한 곡 한 곡에는 후보들의 전략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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