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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립 대우조선 사장 "올해 1분기 흑자 낼 것"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오늘(17일) 사채권자집회에 참석해 "1분기에 흑자가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정 사장은 첫 번째 사채권자집회에서 투자자와 질의응답을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참석자들이 전했습니다.

대우조선은 지난 4년 동안 적자 실적을 냈으며, 다음 달에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정 사장은 또 인력감축 등 자구계획 이행 노력이 부족한 게 아니냐는 한 개인투자자의 질문을 받고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수주 잔량이 많아서 무조건적인 인력감축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변했습니다.

이날 첫 번째 사채권자집회는 찬성률 99.9%로 채무조정안이 무난히 가결됐습니다.

그러나 참석자들의 각종 질문이 쏟아지면서 집회는 1시간 가량 진행됐습니다.

특히 2018년까지 5조3천억원 규모의 자구안 이행 계획에 대한 질문이 집중됐습니다.

한 기관투자자는 "대우조선 채무 재조정이 성공할 경우 사채권자들의 투자자금 회수율이 50%에 이를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고 질문했고, 이에 대우조선은 "현가로 계산하면 40% 정도 된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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